저는 서울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<br />LEE 라고 합니다. <br /><br />제가 좋아하는 서울의 명소는 <br />연남동에 자리한 경의선 숲길입니다. <br /><br />홍대와 신촌에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<br />높은 빌딩들 사이로 길게 뻗은<br />푸른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100여년 전 서울역에서 출발해 <br />신의주를 거쳐 중국과 유럽대륙까지 이어졌던 경의선.<br /><br />지하에 새로운 철길이 생기면서 오래된 지상의 철길은 이제 <br />녹색의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 /><br />서울 시민들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본따<br />연트럴파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경의선 숲길 나들이에서<br />빼놓을 수 없는 곳이<br />숲길 옆에 자리한 동진시장입니다. <br /><br />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<br />오래된 재래시장이죠. <br /><br />한 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재래시장에 <br />2013년부터 젊은 수공예생산자들이 모여들면서<br />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제 이 곳에서는 <br />젊은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들이 <br />방문객을 반깁니다.<br /><br />시장 주변 골목에도<br />다양한 수공예 공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꽃을 이용해 초상화를 만들어주는 공방도 있고.<br /><br />팔찌 공방에서는 <br />직접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죠.<br /><br />저녁이 되면 연남동의 숲길은 <br />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합니다.<br /><br />잔디밭 위로 젊은이들이 자리를 잡고 <br />숲길 주변의 음식점들도 덩달아 북적입니다. <br /><br />또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<br />사람들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죠.<br /><br />오랜 시간을 달려온 철길 동네는 <br />지금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중입니다.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p/1209_201611241728458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